전북도는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시군과 함께 겨울철 상수도 동파 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책으로 수도계량기, 관로 동결 등 동파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긴급 복구자재와 비상급수 장비를 비축하고 상황반과 긴급복구반을 편성 운영하는 한편, 동파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복구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피해는 주로 영하의 기온 특히,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오랜 기간 지속될 시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증하며 계량기 보온 조치를 소홀히 하거나 장기간 미사용으로 인한 가구에서 주로 발생한다.
도에 따르면 작년 발생한 계량기 동파 1천5백27건 중 보온 조치 미흡 등 계량기 관리 소홀로 인해 1천3백48건의 계량기 파손이 발생함에 따라 무엇보다 주택 소유주의 계량기 내 보온재, 보온팩 등 각별한 사전 조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겨울철 상수도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시‧군별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방지 대책을 조기에 수립해 취약지역 사전 점검, 긴급복구 및 비상급수 장비확보, 긴급대응체계 구축 등 사전대비를 실시했으며 내년 3월까지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동파 발생 등 주민 불편 시 신속히 조치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