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산구는 암나무 열매에 의한 악취제거 및 쾌적한 도심경관 조성을 위해 은행나무 가로수 암수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은행나무는 해충이 싫어하는 피톤치드를 뿜고 아황산가스나 납성분을 정화하는 기능이 커서 가로수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암나무 은행 열매 낙과 시 악취 등의 많은 민원 문제가 뒤따르고 있어 열매를 맺지 않는 수나무로 교체하고 있다.
이번 은행나무 암수교체 사업은 보행자 이동이 많은 장승배기로 및 서신천변 5길, 서신천변로, 전룡로, 당산로 등 서신동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인도폭이 넓은 장승배기로와 서신권역 일부구간은 기존 암나무를 제거 이식 후 수나무를 식재하여 정비하고, 서신권역 중 인도폭이 2m 이하로 좁은 구간은 이식사업 후 수목구 인도포장 작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장승배기로는 암나무 79주 식재와 수나무 79주 식재 계획이며, 서신동 일원에는 암나무 54주를 이식하고, 인도폭이 2m 이상으로 넓은 당산로에만 수나무를 3주 식재할 예정이다.
완산구는 이번 사업은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및 통행불편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보행환경 제공 및 도심경관을 개선해 동절기 이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엄익준 완산구청장은 “도심지 은행나무 암수교체 사업 추진으로 열매악취 및 보행불편 민원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라며, “공사기간 동안 보도블록 정비사업으로 인도통행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하여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