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의한 자연재해로부터 시민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주천과 삼천천 지장 수목과 퇴적토 제거 등 하도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는 하천의 유수 흐름을 원활히 유도해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국비 5억 원 등 총 17억 원을 투입해 쌍다리와 서신보, 한벽교 인근 등 전주천 3개소와 이동교, 서문초, 중복천 합류점 인근 등 삼천 3개소 등 총 6개소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43,723㎡)를 제거했다.
시는 내년 2월 완료 목표로 전주천 금학보와 삼천 마전교 인근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55,090㎥)를 제거하는 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에도 총 8억 원을 투입해 우기 전까지 전주천 오목교 인근과 삼천 마전교~전주천 합류점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60,798㎡)를 제거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등 자연재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각각의 사업 시행 전 생태하천협의회 주관으로 공무원과 시민단체, 하천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나 방법을 논의하는 등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주지역 올해 비가 내린 수량을 살펴보면 지난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총 358mm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특히 7월 14일에는 기록적인 폭우(일 강수량 240mm)가 하루 동안 쏟아졌다.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배수펌프장 및 우수저류시설 설치와 하수관거 정비 등의 재해예방을 위한 시의 선제 대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피해 발생은 없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우기 전까지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 및 퇴적토를 제거하는 하도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