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민 위한 치유농장 ‘맘껏 사랑힐빙팜(원동 소재)’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치유농업 육성에 관한 조례가 2020년 의회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용정동 ‘레인보우팜’, 전미동 ‘힐링팜 앤’에 이어 세번째 치유농장으로 시민들의 치유와 힐링의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촌자원 활용 치유농장 육성사업’ 일환으로 치유농장 3호 ‘맘껏 사랑힐빙팜’의 조성(종합컨설팅, 비닐하우스 및 스크린 설치, 입간판, 운영 도구 등) 총 6000만 원을 투입했다.
전주시 외곽 원동(도심 5분 거리) 소재한 힐빙팜은 매주 화요일(지난 10월 10일부터) 전주지역 30여 명의 대상으로 ‘새로 피어남’ 주제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치유와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시민의 친구가 됐다.
프로그램에서는 사회에서 자기 존재감 향상과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갖는 내용으로 압화꽃(말린 꽃)에 자신 이름 표현하기, 가족에 대한 소중함, 다양한 채소와 과일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며 나아가 자신에 대한 인정과 자신의 가치 찾아보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는 치매 환자와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년 여성 대상들이 초대되어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을 2개월에 거쳐 체험형과 상담형으로 진행됐다.
‘맘껏 사랑힐빙팜' 농장은 유동희·신민자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신민자 씨는 20여 년의 경력을 지닌 예술치료사, 미술치료사 1급, 사회복지사 2급, 가족상담전문가, 평생교육사 2급, 청소년 상담사 2급의 전문상담가로 전북대, 전남대 등 외래교수를 역임하는 등 치유에 대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
또 유동희 씨는 전체적인 농장 운영 및 작물 관리와 프로그램 보조역할을 담당하는 인물로 맘껏 사랑협동조합 힐링센터 이사, 다중지능전주센터 센터 상담사, 치유농업사 2급 교육 이수, 사회복지사 2급, 유기농기능사를 갖췄으며 이 둘은 부부관계를 맺고 있다.
치유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치유농장을 통해 성장의 힘을 느끼고 자신과 가족을 돌아보고, 중년의 무기력감을 해소하며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동희·신민자 대표는 “농업을 접목한 치유농업이 좋은 상담 도구라는 것을 깨달았다. 시민의 치유와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