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남원의료원 운영을 책임지게 될 신임 원장에 33년여간 남원의료원에서 근무해 온 내부 인사를 발탁했다.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오진규 신임 원장은 남원의료원에서 지난 1990년부터 입사한 뒤 현재까지 근무했다.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의료원의 내·외부 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워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어려운 현시점에서 적임자로 추천됐다. 오 원장은 “남원의료원이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증진시키고 양질의 필수 의료를 제공하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어 남원의료원장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원의료원을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만들기 위해 ▲ 우수의료진 확보 및 진료 역량 강화 ▲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친절도 향상 ▲지역주민대상 건강증진 및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 ▲ 의료원 직원들과 비전 공유 및 의사소통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의료원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 10일까지로 3년간이다. /서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