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8전비 소속 F-16 서해 추락, 조종사 비상탈출
군산에 주둔한 미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기지 군산 인근 서해상에 추락했으나 조종사는 비상탈출에 성공해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오전 8시 43분 군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8전투비행단 F-16 파이팅 팔콘 전투기가 군산 어청도 남서방 약 48해리 해상에서 훈련 중 추락했다.
전투기 추락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종사는 비상탈출 후 우리 해군과 해경에 의해 구조돼 군산 기지로 후송됐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나 민간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8전투비행단 갯키 대령은 “동맹국인 대한민국 해군과 해경에 의해 우리 조종사가 안전하게 구출돼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군산 공군기지는 우리 공군과 주한 미7공군 산하 미8전투비행단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군산=지송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