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열린광관지 조성에 따른 편안한 전주 여행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전주시·한국관광공사'는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관계자, 전주문화재단 관계자' 등과 함께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통한 열린관광지 조성 및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주시 장애인과 노약자 등 모두가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로 나가기 위한 한국관광공사와의 관광공동체 구축 ‘맞손’ 이기도 하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에서 전주시는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 불편과 제약 없는 관광지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무장애 관광정보 수집 및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함으로써 관광분야의 장애인 권익향상 및 사회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4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이 선정돼 지난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전국 최초 공모사업 3회 선정 지자체가 됐다.
협약에 따라 시와 한국관광공사는 '무장애 열린관광 누리집(홈페이지) 정보교류, 이동취약계층 관광 관련 조사·연구 및 정책개발, 관광 분야 종사자의 장애 인식개선 교육' 등 관광환경 조성에 힘을 모은다.
또 시는 협약을 바탕으로 '누구나 만족하는 관광도시 전주, 머무르고 싶은 관광도시 전주, 다시 방문하고 싶은 전주'로 나가기 위한 기틀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그동안 전주한옥마을과 동물원 등 주요 관광지 관광 기반을 개선하고 관광 약자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표준협회 등 열린관광지 사업 수행기관 등과 관광 분야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학식을 공유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컨설팅 관계를 구축하는 데 힘써 왔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유니버셜디자인 적용을 통한 열린 관광지 조성으로 관광 약자의 관광 향유권 확대 및 보편적 가치를 확산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한국관광공사와 관광공동체로 성장하고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