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부 대표 인물 전주시 '얼굴없는천사' 선행이 '영웅' 대열에 올랐다.
'얼굴없는천사'의 선행은 지난 2000년도 58만 4000원을 시작으로 현제 2023년도까지 총 8억 8000만원을 기부하며 전주시를 세계에 알렸다.
HD현대1%나눔재단 ‘2023년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통해 전주시 노송동 ‘얼굴없는천사’ 선행이 제1회 HD현대아너상(재단 선정) 대상과 1%나눔상(임직원 선정) 수상에 오른 것이기 때문이다.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글로벌 R&D센터 1층 아산홀에서 열린 ‘HD현대아너상’은 HD현대1%나눔재단에서 새롭게 제정된 올해의 상이다.
여기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하고 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널리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에 두고 있다.
‘HD현대아너상’은 총상금은 3억 원의 대상과 최우수상(단체, 개인부문) 그리고 1%나눔상으로 구성됐다.
‘얼굴없는천사’는 이번 제1회 시상식에서 대상과 함께 1%나눔상에 오르며 2가지 분야 수상 영예을 안았다.
이날 시상식 자리에는 ‘얼굴없는천사’를 대신해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 송해인 동장과 직원들이 대리 수상했다.
'얼굴없는천사'가 받은 시상금 2억 원(대상 1억 5000만 원, 1%나눔상 5000만 원)은 평소 ‘얼굴없는천사’가 밝혀온 뜻에 따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주시 노송동 ‘얼굴없는천사’는 지난해 연말까지 23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송해인 전주시 노송동장은 “2000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익명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 사랑과 감동을 선사한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와 HD현대1%나눔재단에 깊은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