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하며 협박한 피의자 A 씨(남 20대)를 지난해 12월 29일 구속 송치했다.
피의자 A 씨(남 20대)는 채팅 어플로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온라인 그루밍을 통해 신체사진 등을 전송받아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피해자 신변보호를 조치하고 국선변호인 선정과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제작되어 온라인망에 유포된 아동성착취물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특히 전북경찰청은 2023년 한 해 사이버성폭력에 대한 집중 수사를 통해 '불법성영상물, 아동성착취물, 불법촬영물, 허위영상물' 등 사이버성폭력 사범 총 105명을 검거해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대대적인 사이버성폭력 집중 수사 과정의 결과에 경찰은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불법촬영물 등을 공유한 채널 2개를 적발했다.
또 수사를 통한 경찰은 채널방에 참여해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공받아 소지한 회원 등 47명을 검거하며 관련된 회원들에 대한 추적 수사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성범죄 근절에 총력을 다했다.
전북경찰청 유형별 사이버성폭력 검거 현황으로는 총 검거 105명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유형별에는 불법성영상물 15명, 아동성착취물 74명, 불법촬영물 15명, 허위영상물 1명 등이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김광수)은 “디지털성범죄가 IT의 발전에 따라 더욱 은밀화·지능화·조직화되고 있는 만큼 사이버상의 모든 불법행위의 접촉과 흔적을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