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겨울방학을 맞은 아동·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길러주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와 덕진보건소는 겨울방학 동안 전주지역 지역아동센터 20여 곳을 대상으로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기에 올바른 건강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구강·음주 예방·영양·운동·흡연 예방에 대한 교육과 체험 등으로 운영된다.
보건소는 먼저 참여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한 후, 치아 홈 메우기와 불소도포, 스케일링 등 예방 진료와 충치 치료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 칫솔 등 구강 위생용품을 제공하고 칫솔질 교육 등을 통해 스스로 올바른 구강 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보건소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건강한 식생활 교육과 음주·흡연 예방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인스턴트 식품의 열량과 6대 영양소 교육 및 음식지방 모형관람(영양교육), 청소년기 알코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교육 및 음주 가상 고글 체험, 음주 퍼즐(음주 예방 교육), 담배 유해 성분(전자담배 포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알아보기(흡연 예방 교육), 건강생활을 위한 청소년 운동 지침 교육 및 체성분 측정(신체활동 교육)' 등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구강, 음주·흡연 예방, 운동, 영양(비만) 등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겨울방학 동안의 경험이 건강에 대한 청소년들의 지식 및 행동 변화를 이끌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