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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약제 적기 공급 과수 병해충 피해 최소화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화상병(2~3월)과 발병해충(3~5월) 예방 약제 과수농가 공급 예정


전주시가 과수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병해충을 막기 위해 예방 약제를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성)는 최근 농업인 대표, 농협 관계자, 행정기관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수 병해충 방제 협의회’를 열고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과 외래 돌발해충 조기 방제를 위해 과종별 약제 및 공급 시기를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는 배와 사과 등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과 나무의 즙액을 빨아서 생장을 저해시키거나 줄기를 말라죽게 하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외래 돌발해충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 가운데 과수화상병의 경우 국가검역병해충으로 현재까지 치료 방법이 없어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한 만큼 농촌진흥청의 시행 지침에 따라 개화 전(3월 중순~3월 하순), 개화기(4월 상순~중순)에 과수화상병 3회 의무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방제약제는 오는 2월 말부터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 시는 최근 기후 온난화로 증가하는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등 농림지 동시 발생 해충에 대해서는 방제 효과가 높은 해충 부화기(5월 상순)에 맞춰 적기에 방제하기로 했다. 

이는 이들 외래 돌발해충의 경우 5월 중순에 산림에서 부화해 인근 농경지로 이동하며 애벌레들이 모여 생활하는 6월 초순까지 방제작업이 요구되기 때문으로, 해당 약제는 오는 3월 상순부터 공급된다.

김종성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과수 재배 농가 병해충 방제 지원사업을 통해 과수 안정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방제약제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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