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전주대사습놀이의 맥을 잇고 있는 전주대사습청에서 우리 민족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월 8일과 9일 이틀간 매일 오후 2시, 전주대사습청에서 ‘설맞이 우리 민속 한마당’ 공연이 펼쳐진다고 26일 밝혔다.
전주대사습청의 브랜드 공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우리 민족의 정취를 느끼고 전통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다.
먼저 첫날인 오는 2월 8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과 (사)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보존회가 전통무용부터 판소리, 풍물놀이, 봉산탈춤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수성 반주의 춤 장단에 맞춰 무용수와 연주자가 실시간으로 호응해가며 무대를 만들고, 전북 지역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봉산탈춤도 선보인다.
이어서 둘째 날인 오는 2월 9일에는 전주농악보존회가 첫째 마당과 둘째 마당, 셋째 마당 등 흥겨운 풍악으로 흥겹게 포문을 열고, 고고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대한민국 전통무용협동조합의 한국전통무용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전주대사습청은 오는 4월부터 펼쳐질 ‘전주대사습청 토요상설공연’ 프로그램에 참여할 공연팀을 오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대사습청 누리집(www.jjdssch.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8-0771)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