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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의 마이크' 전주공동체라디오 14일 개국한다

주파수 FM 93.5㎒, 하루 18시간 방송 30개 프로그램
전주시민들이 소소한 일상의 동네 소식을 전달하는 공동체라디오가 14일 개국한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소재한 방송국은 방송실, 조정실, 사무실 등을 두루 갖췄다.
20214월 전주공동체라디오 설립준비위원회 발족 후 미디어 활동가와 학자, 시민 등 발기인 15명이 개국에 참여했다. 방송국은 사소한 문제라도 터놓고 이야기하며 소박하고 따뜻한 방송, 서로에게 유익한 공동체 방송을 지향한다.
공동체라디오는 소출력 지상파 방송국으로, 송신소 기준 반경 510의 거리를 청취 권역으로 한다. 주파수는 FM 93.5이고 전주 전역과 완주군 일부 지역에서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매일 오전 5오후 11시 하루 18시간 방송하며 30개가량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가수가 노래를 소개하고 시장 상인, 영세 자영업자들,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마을신문 대표들은 소소한 지역 소식을 전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생태, 문학 등을 다룰 예정이다. 회원 회비와 후원금 등으로 운영된다.
아동·청소년,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기존 미디어에서 소외된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주 1회 이상 편성할 방침이다.
최성은 방송본부장은 "지역공동체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민주적 여론 형성, 지역사회 통합, 사회적 약자 배려, 지역문화를 발굴·기록하는 방송을 지향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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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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