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복지환경국은 15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튼실한 복지안전망 구축과 내일을 향한 탄소중립 전환’ 비전으로 복지·환경 분야 6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6대 추진전략은 '복지안전망 강화, 노인복지 추진, 장애인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 여성 권리·가족 역량 강화, 행복한 아동복지 실현, 탄소중립 전환, 식생활 환경조성, 전주생태동물원 종 보전 기능 강화' 등이다.
시는 먼저 행정안전부, 네이버의 협약을 통해 AI를 활용한 위기가구 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한후 본격적인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복지 수요 적극 대응을 위해 사회적 약자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75세 이상 고위험 돌봄 어르신에게 '어르신 병원동행 사업 등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더불어 노인일자리 사업 양적·질적 확대를 도모하고 맞춤돌봄서비스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여가시설 활성화를 이뤄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가 되도록 만들기로 했다.
장애인 복지 분야로는 사회에서 ‘보통의 삶’을 영위되도록 모든 연령층 대상으로 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와 전북권역재활병원 연계 건립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에는 재활체육·평생교육·자립생활 및 가족 지원 등 체육·복지 통합형 전주 장애인체육복지센터도 착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장애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자립 주거결정권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시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 직업교육훈련과 인턴십 과정, 창업컨설팅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취약가족의 가족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온가족보듬사업과 국적취득교육·한국어교육·통번역서비스 등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사업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아동복지로는 돌봄 대상 아동에게는 통합정보시스템을 마련해 즉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고, 온종일 돌봄 제공을 위해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의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또, 전주만의 특색 있는 거점형 대형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아동이 행복한 복지 환경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시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들의 일상에서 탄소중립이 실현되고, 온실가스감축 및 기후위기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한 ‘전주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전주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등 실행력 높은 지역 맞춤형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오는 9월로 예정된 탄소중립도시 공모 사업에도 도전한다.
동시에 시는 온실가스감축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지원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시설 확대 조기폐차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밀착한 사업에 집중한다.
시민 에너지비용 절감과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위해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일반주택 429가구와 공동주택 10동 등에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설치를 지원하고, 전기자동차 지원사업에 333억 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2563대(승용 1875대, 화물 688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이용 시민의 충전 편익을 위해 충전시설도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끝으로 시는 동물원의 종 보전 기능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올해 1월 준공을 완료한 천연기념물 보존관에 영구장애를 입은 천연기념물 맹금류의 입식을 추진한다. 또, 지난해 전면 개·보수 공사에 들어갔던 드림랜드 놀이시설을 관광진흥법상의 안전성 검사를 마친 후 오는 3월 재개장하고, 동물원 남문 인근에 신규 편의시설 설치를 추진해 도심 속 유휴공간으로서 더욱 활기차고 편리한 동물원을 만들어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용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복지와 환경은 시민들의 삶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분야로서 더 튼실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누구나 일상에서 복지혜택을 누리고,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