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후 이상 증상 보이면 의료기관 방문 당부
입국 후 2주내 뎅기열·홍역 등 증상 시 검진 필요
전북특별자치도는 설 연휴와 겨울방학 등으로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최근 해외에서 유행 중인 감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해외 입국 후 1~2주 안에 오한·발열·기침 등 몸의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뎅기열은 대표적인 해외입국 감염병이며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5~7일의 잠복기 후에 고열과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뎅기열 국내 환자 발생 수는 2022년 103명에서 2023년 205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해외유입 관련 2023년 8명, 2024년 5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다.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귀국 후 감염병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감염관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