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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 전주시의원 5분발언...“전주시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시민 의사 반영 중요”

도시개발 시민이 우선!!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위한 용역발주 촉구

전주시가 대변혁을 앞세우며 종합경기장, 대한방직 등의 개발사업에 시민의사보다는 관광객 등 외지인을 검토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이국 전주시의원(덕진동·팔복동·송천2동)은 21일 열린 제4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시는 관광객을 포함한 외지인 유입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전주시민들의 생활과 상권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부지를 대규모 전시컨벤션 센터 중심 마이스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제출한 전시컨벤션 건립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의 변경심의를 통과 했다며, 그동안 난제였던 대한방직부지 개발은 주식회사 자광이 철거를 마무리한 후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단체는 불안과 불만을 동시에 내뱉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시작되면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할지 예측이 되지않기 때문이다.

경기도 하남시의 경우 스타필드 입점 후 소산공인 매출의 30~40%가 감소로 이어졌고 전통시장 매출에서도 30% 이상 감소했다는 것이 이국 의원의 주장이다.

또 인천 송도 현대아울렛 오픈 후 주변상권 유동인구 감소로 의류매장 및 식당업종이 큰 타격을 입었다.

따라서 이국 시의원은 발언을 통해 개발 후 전주시 주요 상권 피해 상황에 대해 정확한 검토의 필요성이 중요하다 주장했다.

특히 이국 의원은 "전주시는 대규모 개발에 앞서 현시점의 경제 상향에 대한 분석보다는 앞으로 닥칠 전주시 소상공인 72,892 업체 시민들에게 미칠 경제파급효과를 분별히 해석해 사업에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시의회 이국 시의원은 "우범기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유명무실한 개발이 되지 않도록 전주시 소상공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다각도의 지원과 현장의 간절한 외침을 반영한 정책들로 사업이 추진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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