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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치매안심도시' 환경 구현 문화강좌 열려

김고운 전북대 교수 치매 이해·치매 환자 대응 공유


전주시는 시민 모두가 치매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안심도시 환경 조성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덕진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치매 친화적 문화조성을 위한 강좌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통합돌봄서포터즈 건강지킴이와 치매환자 가족,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좌 강연은 김고운 전북대학교 신경과 교수가 ‘알기 쉬운 치매의 이해’를 주제로 '치매의 정의, 치매 조기 검진의 필요성, 일상생활에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치매 환자 대응법, 치매 환자를 돌볼 때 유의 사항' 등을 안내했다.

특히 강연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과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돌봄과 봉사 업무를 추진하는 통합돌봄서포터즈 등이 대거 참석해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치매 노인의 특성과 치매 노인을 돌보는 방법 등을 배우기도 했다.

시는 올 한 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해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사업, 조호물품 지원 사업, 치매 무료 조기 검진 사업,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운영, 배회 치매환자 실종예방 지원, 감별검사비 지원' 등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돌봄 체계를 강화했다.

또 시는 치매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 운영, 치매안심가게 및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 치매예방 교육 및 치매파트너 교육' 등도 추진한다.

앞서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청소년기관·복지관·경로당·시니어클럽 등에 찾아가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치매 예방 교육과 치매파트너 교육 등 총 57회 2887명에 걸쳐 치매 예방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교수 강연을 통해 돌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전주시보건소는 치매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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