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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버스 오늘 3차 파업 예고...시민불편 가중

전주시 마을버스 투입 택시 증차 요청 등 대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버스노조)소속 운전기사들의 시내버스 2차 파업이 25일 진행된 가운데,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도 시민들의 출근시간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와 버스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931개 노선에서 88차례 버스가 운행되지 않았다. 결행률은 전주시내버스 하루 3514차례 중 2.5%이다. 지난 211차 파업에는 52차례 결행돼 결행률은 1.5%였다.
버스노조는 이날 오후 막차 시간대에도 운행 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으며, 27일에도 부분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전주시는 송천과 아중지역의 결행이 이뤄지면서 인근 고등학교 주요 통학노선의 불편에 대비하기 위해 마을버스 2대를 투입했다.
아울러 출근시간대 전주시내 36백여 대의 택시 증차 운행을 개인과 법인택시회사 측에 요청했다.
전주시는 버스노조가 사측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일부 다른 노조들에게 파업 동참을 요구해 파업 규모가 커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는 현재 시내버스 결행이 일부 노선에서 기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전세버스 투입이 어렵고 정확한 결행 정보를 시민들에게 사전 안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노선별 결행 상황에 맞게 탄력적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파업이 지속되고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경우 파업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심규문 시 대중교통본부장은 노사가 협상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하고 시내버스가 빠른 시일내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시청누리집(www.jeonju.go.kr)과 전주시 교통정보센터(www.jeonjuits.go.kr), 전주버스 어플 등을 통해 파업에 따른 결행 노선을 안내하고 비상대책 상황실을 통해 문의 전화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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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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