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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화장으로 .바귀는 장례문화...도민 의식 변화

화장문화에 대한 국민 의식 변해 화장 급증세
청명과 한식을 맞아 장례문화의 변화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4월 초 청명과 한식 기간은 예부터 조상의 묘를 단장하거나 이장을 해도 문제가 없는 길일로 여기는 풍습이 있었으나 최근은 매장한 뼈를 수습해 화장하는 풍조로 바뀌고 있다.
2022년 보건복지부 화장통계에 따르면 전국 화장률은 91.7%200138.5%에 비해 약 2.4배 증가해 화장에 대한 국민적 의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전북자치도의 경우는 평균 화장률이 90%로 전국 평균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나 전년 대비 매년 1% 이상 증가하고 있다.
올해 현재 전북도 화장시설은 전주 승화원, 군산 승화원, 익산 정수원, 정읍 서남권추모공원, 남원 승화원 등 5개소 27개로가 운영중이며, 연간 29160구를 화장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격히 늘어난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로 등 시설을 확대하고 있으나, 화장시설을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이 있어 신규 설치, 추가 확장 등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기존 화장시설을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지난해 4 전주시와 장수군이 전주승화원 현대화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남원시와 임실군, 순창군 등 3개 시군이 남원시 승화원 광역화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근 시군 주민들의 화장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도내 화장시설과 멀리 떨어진 무주군에서 화장시설 설치를 위한 타당성 검증 용역 등 행정절차를 연내 착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전북자치도는 권역별 화장시설 운영으로 수용 능력을 갖췄으나 보건복지부, 시군과 함께 필요한 협의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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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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