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 전주시가 체류형 글로벌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일본 현지 아웃바운드여행사 13곳을 초청해 전주의 관광명소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전주관광상품을 구상하기 위한 ‘일본 현지여행업계 방한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팸투어에는 △HIS △한큐트래블 △JALPAK 등 일본 유력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직접 기획하는 실무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전주한옥마을과 한지 공예체험, 막걸리 체험, 전통소리체험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일본의 해외여행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20대 일본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K-드라마 촬영지와 미식 등 K-콘텐츠를 활용한 대표 전주관광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일본 현지 여행사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 이후 여름방학 수요를 선점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시가 그간 꾸준히 준비해 온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해외에 선보이고 있다”면서 “여행사 관계자들이 전주의 매력을 발견하고, 여행상품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와 인바운드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협력해 일본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