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올해 전국 백일해 환자가 이달 기준 293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적기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 조치 강화로 환자발생이 현저히 감소했으나 코로나19 등급하향 조정 이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 4월까지 발생한 환자 수는 전국 293명, 전북자치도 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질병관리청 감염병통계에 따르면 백일해 환자는 19세 이하 어린이·학생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어린이‧학생은 다수가 단체생활을 하는 만큼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강영석 복지여성보건국장은 “4~12세는 백일해 추가접종이 권장되는 시기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통원 아동 및 초등학생은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추가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