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지진 응급복구 위해 특교세 50억 지원 건의
이상민 행안부장관 부안 지진 발생 현장 방문
김 지사,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구호 특교세 건의
전북자치도가 최근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시설 응급복구 및 피해주민 구호 등을 위해 특별교부세 50억원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13일 전북자치도는 김관영 지사가 부안군 지진 피해 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피해시설에 대한 장비 활용과 신속한 응급복구 및 재난 피해자 구호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50억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12일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진도 Ⅴ 지진으로 인해 건축물 269건, 문화재 6건, 기타 10건 등 총 285건에 대한 피해 신고가 전북자치도에 접수됐다. 이날 부안군 지진 피해 현장을 찾은 이상민 장관은 주택, 공공시설물(상하수도사업소) 등 피해 현장에서 피해 현황에 대한 보고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상민 장관은 부안군 지진 발생 현장에서 “이번 지진 발생으로 국민께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와 불안감을 느끼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관계기관에서는 신속한 복구 및 시설물 안전 조치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지진 발생 이후 여진이 17회 발생한 점으로 보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적극 협조해 피해 시설물 점검과 복구를 조속히 완료하고 지진 재난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를 적극 지원하는 등 도민들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