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거주 외국근로자, 선유도 미륵사지로 힐링 여행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전북자치도 역사 배우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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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난 7일 전북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30명을 대상으로 ‘우리지역 역사배우기’의 일환으로 군산과 익산시 투어를 실시했다. 지난달 2일 고창과 부안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전북 소재 문화유산 답사와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전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역사문화기행 프로그램이다. 도 관광산업과의 ‘전북투어버스’와 함께 운영되며 올해 10월까지 시·군 구석구석을 여행할 계획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고군산군도의 선유도를 찾아 아름다운 해변과 산책로, 스카이라인 등 체험을 즐겼다. 또한 익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미륵사지와 익산 국립박물관을 방문,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 전문 해설을 지원했다. 스리랑카 출신 프라딥은 “외국인 근로자가 전북지역 곳곳의 명소를 여행하며 역사를 배울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런 프로그램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앞으로 더 많은 외국근로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변에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우리 지역 역사배우기’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민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