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주 자치경찰위원장, 현장 답 찾기 위해 ‘구슬땀’
스토킹, 가정폭력 범죄 재발방지 등 민간과 협업
아동안전지킴이 탄력 순찰, 도민안전보험 성폭력 등 확대
이연주 전북자치경찰위원장은 지난달 2기 위원회 출범 이후 17일까지 익산청소년경찰학교와 치안현장, 여성·아동 치안 협력 단체 등을 방문하고 현장 소통에 나섰다. 먼저 여성 범죄피해자 긴급구조와 상담을 담당하는 여성긴급전화 1366전북센터를 방문, 스토킹과 교제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한 협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추후 전북자치도경찰청, 민간경비업체 등과 협의를 통해 스토킹, 교제폭력의 고위험 범죄피해자 민간경호서비스 실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전주완산경찰서 남문지구대를 방문, 전주한옥마을 음주소란 신고가 많이 접수되는 지역에 금주구역 지정 및 조례 제·개정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 지역은 음주소란 행위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폭행, 상해 등의 범죄가 잦은 구역으로 상반기에만 217건의 음주소란 관련 신고가 있었다. 위원회는 또 ‘도민안전보험’과 관련, 성폭력 등 범죄 피해도 보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 및 시군의 재난안전 부서와 협력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연주 위원장은 “앞으로 협력 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치안 문제를 공유하고 실효적인 공동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유연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