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대한간학회 업무 협력...C형간염 치료율 향상 기대
전문분야 자원·정보 공유 건강서비스 증진 시너지 효과
전북자치도는 C형간염의 치료율을 제고하기 위해 대한간학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최병관 행정부지사와 대한간학회 권영호 회장, 김형준 총무이사, 이주형 감염병관리지원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형간염 치료율 향상 인식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대한간학회는 앞으로 △C형간염 교육을 통한 지역 주민의 인식 향상 및 예방 강화 △C형간염 조기 발견과 치료 안내를 통한 건강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지난해부터 올 6월 말까지 도내에서 C형간염을 진단받은 환자 3백20여 명의 치료 실태를 파악하고 미치료자에 대한 치료를 독려할 계획이다. 대한간학회 권영호 회장은 “내년부터 C형간염은 국가검진에 포함돼 C형간염 진단과 함께 치료에 돌입한다”며 “C형간염은 진행이 느리지만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위중한 질병으로 발전하고 자신도 모르게 주변에 전파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행정부지사는 “대한간학회의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캠페인을 우리 전북에서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자는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