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누리는 ‘약자 친화형 열린 관광지’ 전북이 선도한다
전북도, 문체관광부 공모사업 10년 연속 선정 쾌거
‘2025년 열린관광지’ 전북 2곳 선정 국비 5억 확보
전북자치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공모에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내장산지구)과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이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35개 지자체에서 86개 관광지점을 신청해 역대 최고 신청률을 기록했는데 이 중 전국 10개 광역시‧도 20개 관광지점이 선정됐으며 도는 그 중 2개 관광지점(정읍시 2개)가 선정됐다.
관광 분야의 대표적인 약자 친화형 사업인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여행객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와 경사로 정비 등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 유형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 등을 통해 누구에게나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도는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는데 시‧군 공모사업 계획서 작성 단계부터 장애인식교육센터 및 관련 분야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으며 시‧군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현장평가에 적극 대응했다.
사업대상지인 내장산 국립공원(내장산지구)에는 ‘촉지·음성 등 관광지 종합안내판 제작’, ‘장애인 화장실 출입구 단차 제거’ 사업 외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조선왕조실록 이안 보존터 가는길 보행로 개선’ 등을 통해 내장산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불편함 없는 관광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자치도 제1호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는 ‘무장애 보행로 신설’, ‘매표소 단차 개선’, 장애인(휠체어 이용자),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등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2015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이 시작된 이래 2016년부터 2025년 사업까지 10년 연속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1개소 1백99억을 투자하며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약자들의 관광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사람의 관광환경도 좋아지고 지역관광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소외되는 계층이 없이 누구나 여행의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열린관광지를 적극 조성, 모든 관광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