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책은 역대급 폭설과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거리 노숙인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공동대응반 운영을 통한 위기대응체계 구축 ▲응급잠자리와 무료급식 제공 ▲시설 안전점검 및 긴급보수 ▲독감 예방접종 및 위생관리 강화 등이다. 특히, 공동대응반 운영은 전북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복지, 소방, 경찰,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거리 순찰과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역·터미널·시장 인근 등 노숙인 밀집 지역을 순찰하며 노숙인에게 응급잠자리 이용 안내와 구호물품(손난로, 발열도시락, 생필품 등) 제공을 병행한다. 응급잠자리와 무료급식 제공은 노숙인의 기본적인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지원된다. 시설 안전점검 및 긴급보수도 포함됐다. 도는 내년까지 보일러, 배관, 난방기구 등 노후화된 노숙인 시설을 점검하고 긴급 보수에 나설 예정이다. 노숙인의 건강을 위해 노숙인시설 입소자와 65세 이상 노숙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독려하며, 생활시설 내 위생관리를 강화해 집단 감염 가능성을 줄이고자 한다. 황철호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