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약품기업, 전북클러스터에서 산업화 신호탄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조성, 연관기업 4곳 첫 입주
효능·안전성평가센터부터 임상시험센터까지… 인프라 구축 ‘착착’
기업과 협력 강화로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 기대
전북자치도는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핵심 기반인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연관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도는 22일 익산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기업지원관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용 농생명축산산업국장, 강영석 익산부시장, 입주기업 대표 등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은 ㈜우진비앤지, 미라클스코프(주), ㈜디바바이오, ㈜진셀바이오텍 등 4곳이다. 도는 동물용의약품 연관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기 위해 꾸준히 환경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기업 유치는 도와 기업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의 결과로 성사됐다. 특히, 입주기업들은 지난 6월 도가 주최한 연관기업 간담회에 참석하며 전북의 비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도는 2020년부터 익산시를 중심으로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작년 12월 완공 이후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평가센터는 동물용의약품 품목 허가를 위해 필수적인 전문시험실시기관으로, 입주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도는 2026년까지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지난 9월에 완료하는 등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단계적 인프라 확충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이러한 기반을 통해 전국의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북은 동물용의약품 연관산업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클러스터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익산=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