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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구, 한파 대비 복지사각지대 지원 ‘총력’

구,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취약계층 집중발굴 기간 운영 및 맞춤형 지원 제공키로
위기 상황에 처한 생계 곤란 대상자에 대한 긴급 생계·의료비 등 신속 지원 추진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배희곤)가 한파와 실업 증가, 대외활동 감소 등으로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에 위협요인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복지사각지대 지원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완산구는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취약계층 집중발굴 기간을 운영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적극 발굴과 두터운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먼저 구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발굴 시스템 등을 활용해 위기 징후가 포착된 가구에 선제적으로 개입해 생계·주거·건강 등에 위험 요소를 살피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 도입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복지위기 알림 앱 △선제적 지원을 위한 복지멤버십 △신속한 초기상담을 지원하는 AI 상담 △지역사회 안전망(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촘촘히 발굴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단전·단가스·건보료 체납 등 47종의 위기 정보를 담은 행복e음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통보 대상을 면밀히 살피고, 동 주민센터 복지팀을 통해 심층 상담 및 현장 확인을 거쳐 공적·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등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생활 요금이 체납된 독거노인·장애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을 통해 위기 사유를 파악하고, 복지서비스와 사례관리 등을 통한 적극 지원방안을 검토해 지원한다.

또한 동 긴급 지원 담당자 일제 조사 및 사회복지 종사자 등 신고의무자 등을 통해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 곤란 등에 처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신속 정확한 자격 조사를 통해 위기 상황 해소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겨울에도 동절기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긴급 지원 이후에도 지속된 위기 상황을 확인할 경우 민간기관 지원 등을 연계해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할 방침이다.

동시에 ‘2025년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사랑 나눔’도 추진한다. 구는 완산구청과 각 동주민센터에 해마다 연말연시에 진행되는 ‘희망2025 나눔 캠페인’의 모금접수 창구를 개설, 일반시민·단체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하는 누구나 쉽게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모금된 기부금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주민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저소득층 명절 지원,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등에 지원된다.

배희곤 완산구청장은 “위기가구의 다양한 위험 요소를 꼼꼼하게 살피어 동절기 저소득 취약계층의 피해를 사전 예방하겠다”면서 “모두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과 나눔문화 조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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