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관광산업 육성
전북도와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현장 밀착형 산업인 관광이 지역특성에 맞는 자생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운영을 통해 관광창업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도내 관광 경쟁력 강화 및 관광산업 혁신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도와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올해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응모, 지난 3월 전북을 포함함 광주, 울산, 경북 등 지역센터 4곳이 새롭게 선정되었는데 광역지자체당 26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백억원(국비 50억원, 도비 5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9년도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수도권에 편중된 창업수요를 지역으로 유도하여 지역관광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년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 대전·세종, 경남(20년) 등 4개소를 구축하고 2백43개 관광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3백49개 기업 입주지원 및 1천1백41명의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에 조성 중이며 내달 중에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1층에는 방문자센터, 다목적 라운지, 일자리 상담 부스 등을 설치해 관광기업뿐만 아니라 관광객 및 일반 시민들을 위한 열린공간도 마련하고 2층에는 입주기업을 위한 전용 사무공간 및 교류 공간 등을 조성한다. 도와 재단은 그동안 관광벤처기업 육성 공모에 선정된 기업에게 창업사업화 자금 지원 외에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 내 사무공간 제공, 회의실 지원, 기업별 맞춤형 교육, 국내외 판로개척과 투자유치 등 기업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도는 지역관광 거점화를 통해 한국관광 빅 3(서울, 부산, 제주)를 극복하는 한편 지역 주도형 관광주체 발굴 및 육성으로 지역 소멸에 대응한 관광부문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창업지원 유관기관과 기초 재단과의 연계 및 협업 강화를 통해 지역특화사업 발굴 등 지역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