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립예술단이 2022년을 마무리하며 교향악단과 합창단의 합동공연으로 제11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시립예술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레 미제라블> 갈라콘서트를 실시한다.
‘레미제라블’은 빅토르위고가 19세기 프랑스를 시대적 배경으로 쓴 대하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캣츠’,‘오페라의유령’,‘미스사이공’과 더불어 세계4대 뮤지컬 중 하나로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당시의 힘든 삶을 살아가고 그걸 바꿔보려 발버둥 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화려한 무대장치 없이 약식으로 하는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기획했으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One day More’,‘Do you hear the people Sing“, ’I Dreamed a Dream’등 20여 곡의 주요곡을 우리말 버전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공연티켓은 전석 무료로 티켓 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고, 예매를 못한 경우에는 공연당일 공연 한 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공연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이헌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이번 갈라콘서트는 눈과 귀가 즐겁고, 마음까지 따뜻해질 수 있는 멋진 송년음악회가 될 것”이라며 “2023년에도 군산시립예술단은 음악을 통하여 지치고 힘들 때는 위로와 힐링을, 좋은 날에는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해 시민들 속으로 찾아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예술단은 2022년에는 매월 정기·기획연주회와 작은음악회 등 50여회의 연주회를 기획해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시민들에게 다가서고자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하는 광장콘서트를 개최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노인복지관 등 평소 연주회를 접하기 어려운 이들을 찾아 행복나눔 콘서트를 진행하고, 노인의 날 행사, 자원봉사자대회 등 기념식과 행사에 참여해 노고를 위로하고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군산=김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