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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문화재단, 2023년 석정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선정

“리토피아 시부문 신인상 수상한 전오영 작가 임용”

(재)부안군문화재단(이사장 권익현)이 운영 중인 석정문학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3월 7일 밝혔다.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지역문학관이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학 작가가 지역 문학관에 상주하며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지원받고 지역주민에게는 문학으로 소통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사업이다.

석정문학관은 2월 상주작가 공개 모집과 심사를 통해 전오영 작가를 최종 선정하였다. 전오영 작가는 2008년 『수필과 비평』을 통해 등단, 2020년 『리토피아』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예창작지원금을 받았으며 같은 해 수필집 『노을공책』을 발간하였다.

석정문학관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상주작가와 협력하여 부안군민을 대상으로 생애사 글쓰기 프로그램 “나의 삶, 한 권의 책”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각 회차별 12명이며 지역민이 각자 살아온 삶을 반추하는 에피소드 중심의 생애사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문학적으로 표현해 보고 앞으로의 삶을 의미있게 가꾸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문예창작 프로그램이다.

또한 (재)부안군문화재단은 (사)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는 ‘지역문학관 특성화프로그램 공모’에도 동시에 선정되어 신석정시인의 작품에 녹아있는 장소와 거리, 가게와 먹거리 등 시인이 사랑한 부안의 곳곳을 강의와 체험, 탐방을 통해 살갑게 느껴보는 <석정길, 아다지오 산책>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부안군문화재단은 올해 석정문학관 상주작가로 활동하게 된 전오영 작가가 문학관과 지역민 사이를 잇는 가교가 되어, 문학이 지역민의 삶을 치유하고 지지하는 인문예술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안=신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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