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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 11년 연속 선정

지역 문화유산 이해 위한 탐방체험 등 심화 운영

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김은희)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11년 연속 선정돼 지역의 인문 교육 확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대 박물관은 그간 이 사업을 통해 '풍남문을 열고, 전주성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며 박물관 소장유물과 지역의 역사 문화 콘텐츠,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해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과 이해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장 교사와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올해 역시 이 사업 선정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전주 효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초등 57개 학급이 이론학습, 탐방, 체험 등 심화과정을 거쳐 활동을 이어가고, 중등 자유학기제 수업도 5학급에 1,6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지역의 역사성과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학습 탐방 체험의 심화구성으로, 실질적인 체험학습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풍남문 입체 퍼즐 조립하기 이외에 복원된 전라감영의 입체 터널북 만들기 등으로 우리지역 문화유산의 구조와 공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박물관 김은희 관장은 "이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역사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문 정신문화의 활성화를 이끌어 왔다"며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인문학 학습의 장을 통해 박물관의 교육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인문가치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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