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예은노인복지센터가 어르신들을 모시고, 상관면 숲체험을 다녀왔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예은노인복지센터는 최근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는 소양면 어르신 52명과 함께 숲쟁이협동조합 숲체험‧교육 지원사업 ‘숲찰칵! 나야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숲체험· 교육 지원사업으로 산림복지진흥원이 복권기금(녹색금)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체험은 안전 예방교육을 시작으로 숲 해설사와 함께 오솔길을 걸으며 오감 활용 ‘숲오감 체험’, 피톤치드 마라카스 아기 만들어 연주하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씨앗폭죽 놀이, 즉석사진을 활용한 나를 향한 메시지 쓰기, 의식변화를 위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표’ 작성, 꽃잠 편백 베게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어르신들은 프로그램 참여로 심신 안정과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한 어르신은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 오솔길을 선생님들과 함께 걷고 맑은 공기와 연두 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산과 강황을 넣어 만든 맛있는 밥을 먹으니 몸도 마음도 깨끗해지고 건강해지는 것 같다”며 “여기에 나무아래에서 즉석사진을 찍고 처음으로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나만의 꽃잠베게 만들기 등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태원 예은노인복지센터장은 “상관숲쟁이협동조합 숲 체험을 통해 잊혀졌던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답답했던 심신이 숲 속에서 안정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문화활동 및 복지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완주=김명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