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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성황리 폐막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2023. 6. 2. ? 6. 6.)가 지난 6일, 5일간의 영화 소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는 26개국 88편의 영화들과 공연, 전시, 책방 등 다채로운 이벤트 프로그램들이 영화제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졌다. 

콘서트, 야외토크를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 토킹시네마 등이 진행되었으며 올해 ‘넥스트 액터’ 변요한의 [‘배우’로운 변요한은 우리를 설레게 하지] 전시는 매시간 관객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키즈스테이지에는 초여름 영화 소풍을 즐기기 위해 영화제를 찾은 가족 관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으며, 매일 저녁에는 김필, 멜로망스, 적재, 프롬, 전진희, 데이먼스 이어 등의 공연과 무성영화 라이브연주, 영화 상영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잊지 못할 낭만의 시간을 선사했다. 

영화제 기간 내내 관객들의 지지와 찬사를 받은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총 5일간 유료관객 13, 534명을 기록했으며, 개막식과 시상식, 덕유산 국립공원 대집회장, 키즈스테이지, 전시 등 무료 상영 및 프로그램 참여 관객을 포함하면 약 32,000명의 관객이 무주산골영화제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작년이 비해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수는 오히려 증가하여 무주산골영화제가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국내 유일의 낭만 영화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무주산골영화제 한국장편경쟁부문인 ‘창’섹셕은 총 9편의 영화들이 상영되었으며, 이 중 5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다. 

먼저 새로운 시선과 도전적인 방식으로 영화적 비전을 보여준 뉴비전상은김보람감독의<두 사람을 위한 식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괴인>은 감독상과 영화평론가상을 동시에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은 “등장인물, 상황 묘사, 극적 전개 등 영화의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롭다. 

연출 이외의 모든 영역을 대상으로 하는 아빈 크리에이티브상에는<지옥만세>의 오우리 배우가 수상했다. 

수상한 오우리 배우는 “<지옥만세>는 내게 배우로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주관객상에는 역대 최고의 관객 점수를 얻은 조현철 감독의 <너와 나>가 수상해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총 5일간 26개국 88편의 영화들과 다채로운 토크, 공연 이벤트로 국내 유일의 낭만 영화제임을 확실히 입증한 동시에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영화제’로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내며 내년을 기약했다.

/무주=최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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