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전북음악협회의 창작곡 발표회

제2회 실내악과 창작가곡 발표회가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려

한국음악협회 전북지회(회장 이석규)가 주최하는 2023년도 제2회 실내악과 창작가곡 발표회가 지난 6월 15일(목) 전주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올해 초 전북문화관광재단에 공모한 문화예술지역육성 사업에 선정되어 이날 창작곡 발표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번 창작곡의 대부분은 지역사회를 소재로 하는 노랫말에 성악곡의 가곡 형태로 선율이 이루어져 더욱 참신한 아이디어 창작곡 발표회로 이루어졌다.

성악곡 형태는 4개곡이 창작되었고 기악곡은 바이올린 콘체르토와 피아노 3중주로 이루어 졌다.

성악곡은 작곡가 국지영, 장상영, 백정선, 이하경이 각각 출품했다.
 작곡가 국지영은 화천비목콩쿨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재원으로 군산대와 전주대를 출강하면서 ‘새로운 길’ 이라는 창작가곡을 출품했고 소프라노 김아름이 열창했는데 김아름 역시 한예종을 졸업하고 이태리 유학을 다녀온 재원이다.

또한 전북대학교 음악과 작곡을 전공한 이하경 역시 ‘산넘어’ 라는 곡을 바리톤 김동식이 불렀는데 우리가곡의 옛 정서를 잘 표현한 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작곡가 백정선 역시 원광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여 ‘ 전주에 살으리랐다’ 라는 일명 ‘찬란한 전주’라는 창작곡 이었는데 절묘한 선율과 국악풍으로 이날 창작가곡의 백미로 바리톤 김동식이 불렀다.

이어서 작곡가 장상영은 가곡동인의 전속작곡가로 알려져 있는데 전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군산대와 우석대를 출강하면서 ‘여기에 있네’라는 제목의 작품을 테너 윤호중이 부르면서 지역사회를 상징하는 곡으로 함께 했다. 성악곡의 반주에는 피아니스트 유진이 참가하여 더욱 더 이번 창작곡 발표회의 품위를 드높혔다.

마지막 기악부문의 2개의 곡은 전북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한 이예은이 출품한 바이올린 콘체르트와 피아노 3중주곡이었는데 기악곡의 창작이 매우 어려운 요즈음 새로운 의미의 바이올린 독주곡을 창작하여 이번 실내악 창작의 의미를 돋보였다.

또한 ‘전주의 여명’ 이라는 제목의 피아노3중주곡은 피아노 이나현과 바이올린 이서형 그리로 첼로에 인덕희가 연주자로 나서서 세밀하면서도 감성어린 곡을 연주하여 피아노3중주의 면모를 창작작품으로 엿볼 수 있게 하였다.

/홍성근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