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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어린 어린이들의 동요무대가 전주에서 열려

전주시음악협회 주최 제7회 전주어린이동요제


한국음악협회 전주지부(회장 김정렬)가 주최하는 2023년도 제7회 전주어린이동요제가 지난 17일(토) 전주 소재 문화공간 이룸에서 열렸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통한 동요 사랑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동요제는 매년 6월경에 열렸는데 올해에는 15개 팀 51명이 참가하여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 주었다.

매년 전주권의 어린이동요제는 우수한 참가자들의 수상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입상자와 상관없이 동요축제 한마당으로 요즈음 우리 사회의 대세라고 하는 트로트로 전환하는 어린이들에게 동요를 통한 감성을 실현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미 지난 4월 말부터 동요제의 요강을 전주시음악협회가 공개하면서 독창과 중창 등의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참가자가 신청하면서 이날 동요제 무대에 나서게 되었는데 전체 대상 부문이 전주시장 상으로 중창 부문의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의 상록소리새중창단 20명이 ‘하늘 친구 바다 친구’라는 동요로 차지했다.

또한 독창 부문 1위에는 역시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의 이주엘 학생이 차지하여 전주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중창단의 전주시의회의장상은 소리울중창단이 차지하면서 간발의 차이로 대상에 접근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동요제의 심사는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성악가 바리톤 김정렬과 테너 윤호중이 심사에 참여했고 작곡가 이예은등 3명의 심사위원이 세심하게 박자와 음정 그리고 정확하게 동요의 감성을 이해했는지의 점수를 분류하여 심사했다.

이날 문화공간 이룸에는 좌석 대비 120여 명의 관객과 어우러진 참가자들이 동요축제를 느끼면서 호남오페라단 부단장으로 재직 중인 성악가 김동식이 심사집계 중에 깜짝 출연하여 다함께 동요 부르기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참가 학생들에게 발성에 대한 기본 등을 전하여 동요 한마당의 백미를 이루는 시간이기도 했다.

지난해 대비 이번 제7회 전주어린이동요제는 참가자들이 피아노 반주 또는 음원 반주를 통해 실시되었는데 내년에는 다시 합주단의 반주에 맞춰 동요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매년 실시되는 전주어린이동요제는 이처럼 전주권의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유일한 동요제로 자리 잡아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전주 사랑과 지역사랑 그리고 동요 사랑으로 매년 함께하고 있다. 

/ 홍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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