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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예은의 꽃심전주 천년고백 역사음악 공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사업

꽃심전주의 천년고백이라는 타이틀의 역사음악 공연이 지난 2일 오후 4시에 전주시 중화산동 소재 더클래식아트홀에서 열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년 청년예술가첫생애지원의 일환으로 전북지역의 작곡가 이예은이 선정되어 이날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전주시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신라시대에서 고려와 조선 그리고 근현대를 통해서 역사적 흐름을 음악극의 상황으로 기획한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모두 7부작으로 에필로그의 ‘천주찬가’ 서곡을 작곡가 이하경이 피아노3중주로 시작하여 2부에는 혼성사중창의 ‘천년을 더 하리라’를 소프라노 김아름과 김지수 그리고 테너의 윤호중과 바리톤 김동식이 참여했다.

3부의 ‘영원한 천년의 고향’은 역시 소프라노 김아름과 김지수 그리고 4부의 ‘전주의 산’은 바리톤 김동식의 독창과 피아노 이나현, 바이올린 이서형, 그리고 첼로 인덕희와 플륫 김애리가 반주를 맡았다.

5부의 ‘열리라 조선의 개창이여’는 남성이중창으로 테너 윤호중과 바리톤 김동식이 불렀고 6부의 ‘시대를 이겨낸 전주’는 객원 작곡으로 참여한 이경로의 곡을 소프라노 김아름과 테너 윤호중이 불렀다.

마지막 7부에는 프롤로그의 혼성사중창으로 ‘환상의 전주찬가’를 합주단의 연주에 맞춰서 불렀는데 장엄한 스토리에 전북 전주의 역사적 과정을 총체적으로 표현한 노랫말에 청년 작곡가 이예은이 혼심의 곡을 담아 작성하여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7곡의 작품은 시대별로 구분되어 적절하게 성악가들과 연주가들이 참여하면서 새로운 역사음악의 장르를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하여 작곡가 이예은은 “새로운 장르의 형식과 내용을 개척해 가면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의 음악적 관심사를 작곡으로 표현하여 발표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앞으로 장르를 더 발전시켜 확대할 예정입니다.”라고 했다. 

/홍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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