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작곡가협회의 두 번째 창작곡 발표회서 ‘배꽃의 향기’의 송한나 작곡가와 성악가 윤호중 전주작곡가협회(회장 이경로)가 설립된 후 두 번째 회원들이 창작한 작곡발표회가 지난 21일 전주에 있는 중산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창작곡을 출품한 작곡가는 회장 이경로와 송한나 그리고 국악 풍의 작곡으로 알려진 이형로의 작품이 발표되었다.
지난 6월 전주한벽문화관에서 회원 전체가 참여하는 작곡발표회 이후 송년 음악회 형식으로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는데 이날 출품된 작품은 송한나 작곡가가 직접 출품하고 연주회 반주까지 연주한 ‘배꽃의 향기’를 테너 윤호중이 열창했다.
이 곡은 감성 어린 선율을 음률의 기복에 따라 적절하게 전개하면서 가사에 알맞은 느낌을 주는 창작곡으로 대중화가 되면 널리 연주될 곡이 되었다.
두 번째의 곡은 작곡가 이형노가 직접 반주한 곡으로 국악 풍의 ‘덧없어라.’라는 제목으로 소프라노 서서희가 불렀는데 선율이 강하면서 중요한 소재에 이르러서는 강렬한 인상을 가질 수 있는 창작곡으로 평가되었다.
세 번째는 전주작곡가협회의 회장으로 있는 이경로가 직접 가사와 음률을 작곡하면서 반주까지 연주한 ‘산마루’라는 창작곡을 바리톤 김동식이 불렀다. 4.4조의 가사에 선율을 맞춰 대중적인 의미의 곡으로 가곡 형태를 나타내어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창작되었다.
한편 전주작곡가협회는 올해 두 번의 발표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서양음악에 대한 창작작품의 고취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장르를 회원들과 함께하면서 성악곡과 기악곡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창작곡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전주시를 소재로 하는 이야기 전주를 기획하고 있다.
/홍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