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국제무대 본격 진출
국제협력망 구축 위해 세계지질공원 2개소와 협약
선진 사례 반영 대규모 친환경 체험시설 조성 추진
국내 최초 해안형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고창군과 부안군 중심의 전북자치도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이 국제무대로 본격 진출한다. 도는 서해안 지질공원의 국내외 인지도 제고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1일, 23일 각각 말레이시아 랑카위, 인도네시아 바투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4년 주기로 진행되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 전략과 수검 사례를 논의하는 등 전북 서해안 국제 브랜드의 지속 활용을 위한 선진 사례 벤치마킹을 수행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해외 세계지질공원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생태·지질 등 자연유산을 활용한 대규모 체험기반을 조성해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 등 발전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2월 국가사업으로 선정된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탐방 안내와 확장현실 체험 등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수행할 디스커버리 센터를 2027년까지 지어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을 생태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수립 중인 제2차(25~28년) 전북 지질공원 종합 육성계획을 통해 작년에 인증받은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을 포함한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확대 인증과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서해안 전역의 유네스코 브랜드 인증과 활용 여건 조성을 통해 향후 국내 서해안 생태관광을 선도하는 지질공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유네스코 국제 브랜드로 인증된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등 자연유산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