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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북지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식에서 피켓 시위 펼쳐

"노조와 맺은 협약 존중하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2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출범식을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개최하는 가운데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무시해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주장하며 피켓 시위를 펼쳤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노동조합과 맺은 협약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며 "서거석 교육감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원래 맺지 않았어야 할 협약'이란 표현을 쓰면서 언론에 반복적으로 노조와의 협약을 무시하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는 "노조와의 단체 협약을 무시한 첫 출발은 전북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3월 학력 평가를 치르지 않는다는 협약이다"며 "이 협약만 놓고 개정을 논하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협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 협약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근무 조건과 관련된 조항들을 없애거나 수정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이다"며 "서 교육감이 현장의 의견을 무시한채 강행한다면 이를 전면 막기 위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의 단체 협약으로 전북 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3월 학력 평가를 치르지 않고 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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