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전북교육청, 전북에듀페이 확대...전체 학년 350억원

선불카드, 체크카드로 변경 '부정 거래 예방' 차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아동들에게 동등한 배움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도입한 전북에듀페이 지원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6일 지난해 4개 학년에 1백65여억 원을 지원했던 전북에듀페이를 올해 전체 학년에 3백50여억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북에듀페이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업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비다.
전북교육청은 도내에 주소지를 둔 학생들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학년별 필요에 맞게 입학지원금, 학습지원비, 진로지원비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전북에듀페이를 지급한다.
지난해 초등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 원이 지급되던 입학지원금을 올해는 중등 1학년과 고등 1학년에게 각각 20만 원을 확대 지원한다.
또한 고교 2학년에게만 1인당 20만원이 지급되던 학습지원비도 중등 2학년에게도 확대되고, 초등 2학년부터 5학년에게는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된다.
초등 6학년에게만 21인당 15만 원이 지급되던 진로지원비도 중등 3학년과 고등 3학년에게 30만 원을 지급한다. 
학습·진로지원비를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체크카드로 지급 방식을 변경해 부당 거래와 중고 판매를 예방했다.
체크카드는 전북은행에서 발급 신청이 가능하고 전북에듀페이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해 지원금 사용에 불편함을 최소화 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전북에듀페이를 처음 도입했을 때 당근마켓 거래 등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었지만 올해 선불카드 형태에서 체크카드 지급 방식으로 변경해 교육비 이외의 부정 거래를 예방했다"며 "도내 아이들 모두가 배움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