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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북지부, "완주H 장애인학교 교장 갑질행위 지속"

성희롱 피해 교사 2차 가해행위·기간제 교사 부당 요구 등
전북교육청 "현재 감사 진행 중, 감사 결과 일정 부분 사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현재 직장내 갑질로 감사를 받고 있는 장애인학교 교장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채용 과정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2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질과 성희롱 피해 교사에 대한 2차 가해행위를 저지른 A교장을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A교장은 평소 평소 목적이 불분명한 출장을 자주 다니곤 했고, 교직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며 "탁상달력에 핸드폰을 숨겨서 사용할 수 있으니 달력을 올려놓지 말라는 지시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교장은 여교사의 과거 성희롱 피해 사실을 학교를 방문한 이사회 임원에게 알려 2차 가해를 저지르고, 기간제 교사들에게 자신이 지정한 책을 읽고 와야 면담을 해주겠다는 등 교사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이에 전교조 전북지부는 지난해 10월 A교장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고,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전북교육청은 A교장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또 자질이 부족함에도 어떻게 교장이 됐는지에 대한 조사와 수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A교장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사 결과 일정부분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본보는 해당 A교장과 전화 연결을 시도한 결과 전화 연결을 회피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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