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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전담조사관 100명, 4일간 집중 연수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되고 교원의 업무 경감 기대
집중연수 실시…면담기법·사안 조사 방법 등 실무 교육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다음 달부터 학교 현장에 투입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100명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나흘 동안 집중 연수를 실시한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사건 발생 시 조사를 담당한 역할이다. 조사관은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학교를 방문해 해당 사안을 중립적·객관적으로 조사한 뒤 이를 근거로 조사보고서를 작성하고, 학교폭력전담기구 등의 회의에 참석해 조사 결과를 보고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법령 및 제도 이해를 위한 공통소양 교육과 ▲면담(상담) 기법 ▲사안 조사 방법 ▲보고서 작성 등 실무 교육으로 진행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교육지원청별로 전담조사관을 공모해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후 최종 100명을 선발했다.

전담조사관 운영으로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전문성이 강화되는 한편, 교원은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전담조사관 제도 도입은 교원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조사관 제도가 학교 현장에 안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전담조사관과 협력해 학교 교육력 회복을 지원하고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가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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