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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학교자율형 종합감사 확대 운영

13개교→71개교…시범운영 참여 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자율형 종합감사'를 확대 운영한다.

'학교자율형 종합감사'는 학교 자체적으로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감사 결과에 대한 처분과 개선 등을 스스로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 

5일 전북교육청 감사관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도내 13개교에서 시행했던 '학교자율형 종합감사'를 올해 71개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유치원 3개원,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3개교 등 총 13개교에서 운영했던 종합감사가 올해 유치원 8개원, 초등학교 39개교,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8개교, 특수학교 1개교로 확대된다. 

'학교자율형 종합감사' 시범학교 교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총 157명 중 107명이 매우 또는 다소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감사 확대 의견을 묻는 질문에 97명이 그렇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시행 당시 교사들의 업무 증가와 감사의 공신력 저해 등의 우려와 달리 전반적으로 종합감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교육청은 '학교자율형 종합감사' 운영 확대를 위해 참여 우수기관 교직원 표창 및 우수사례 전파와 맞춤형 컨설팅 지원단 운영, 업무담당자 연수 및 교육 강화 등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홍렬 감사관은 "'학교자율형 종합감사'로 적발·처분 위주의 감사가 아닌 지원과 예방 중심의 감사 행정으로 사전 부패 차단을 위한 자율적 기능을 강화했다"며 "예방적 감사행정 구현으로 더 청렴한 교육 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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