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가 교육부에 신청한 의과대학 학생 정원 규모가 공개됐다.
5일 전북지역 대학에 따르면 전북대와 원광대가 각각 142명, 93명에서 240명, 186명으로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5일 파악됐다.
앞서 정부가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에 의대 정원 2000명을 증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방 거점 국립대 등이 기존 정원의 2배 혹은 그 이상의 정원을 늘리길 희망해 총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전북대 의대 정원은 현재 142명에 98명을 증원해 240명으로 늘려 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했다. 전북대는 서남대 의대가 폐교되면서 지난 2019년 32명이 추가 배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2명 정원을 확보했다.
원광대는 의대 정원은 현재 93명에 93명을 증원해 두 배인 186명으로 신청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전북대는 의과대 4호관을 신축한 만큼 정원이 늘어나더라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증원에 바로 대응할 수 있다"며 "증원에 맞춰 인프라 확충에도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