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도내 웹툰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한다. 도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년 지역기반형 웹툰 작가 양성사업 플랫폼 기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8개 기관이 신청됐으며 전북자치도를 비롯 경남, 제주, 대전, 대구, 울산 등 총 6개의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도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1억5천만원 등 총예산 3억원을 투입해 소재 발굴·기획, 각색, 배경·채색, 저작권·연재 계약 등 예비작가별 맞춤형 커리큘럼 운영과 웹툰작가 포트폴리오 개발, 취업알선, 경력 컨설팅 등 예비작가들의 경력·경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웹툰은 영화, 애니메이션 대비 낮은 제작 비용과 디지털 제작방식으로 지역 어디에서도 창작이 용이하고 웹툰 작가 연령 구성은 30대 이하가 80%를 차지할 정도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전도유망한 산업이다.
특히 웹툰은 소재를 활용해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장르로 파생되는 이른바 OSMU(One-Source-Multi-Use)의대표주자이자, 파생된 장르가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도는 이러한 시대적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특화 작가 발굴 및 웹툰산업 저변 확대 등을 위해 2020년부터 웹툰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6명의 기성·예비작가가 입주 중이고 협업작가 지원, 전북자치도 소재 특화 웹툰 제작, 스킬업교육 등 입주작가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웹툰 도민교육,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웹툰 체험특강, 웹툰 문화의날, 공모전 운영 등 웹툰의 인지도 확대와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전주대에 웹툰만화콘텐츠학과가 신설됐고 웹툰캠퍼스 내에 플랫폼(네이버,카카오,인스타툰) 연재 작가 11명 보유 등 만화·웹툰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이남섭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웹툰 분야 전문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으므로 웹툰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