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전북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 앞두고 갈등 심화

의대 교수·학생 학칙 개정안 부결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여
"현장 의료진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전북대학교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심의할 대학평의원회가 열리는 27일 오전, 대학 본부 앞에 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학칙 개정안 부결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27일 전북대 의대 증원이 포함된 학칙 개정안을 심의가 대학평의원회를 통과하면 개정된 학칙안은 공표 단계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학칙 개정 최종 여부는 오는 30일 결정된다.

개정 학칙안이 공표되면 전북대의 의대 정원은 현 142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내년에는 정부의 자율 증원 방침에 따라 배정된 증원분의 50%만 반영한 171명을 모집하게 된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의대 학생은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 추진은 대학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24일 임시 교수평의회를 열어 학칙 개정안을 가결한데 이어 오후에는 서면 학무회의를 통해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최성민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