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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지진으로 전북지역 학교 11곳 건물 피해

부안 9곳 전주·군산 각각 1곳…인명피해는 없어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12일 전북지역 학교 11곳에서도 건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부안 지역 지진에 따른 피해를 접수한 결과 오전 11시 현재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5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에서 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전북교육청은 지진 발생 직후 전담반을 꾸려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시설점검을 요청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피해는 노후 건물의 부분 균열과 교사 벽체, 화장실 타일 균열, 교실 벽면 작은 균열, 출입구, 조리실 천장 떨어짐, 체육관 처마 손상, 학교 건물 모서리 크랙 및 파손 등 대부분 경미한 피해 내용이다. 

지역별로는 지진이 발생한 부안이 9곳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 중학교와 전주 고교 각각 1곳이다. 

이날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지진으로 피해를 본 학교를 찾아 지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부안 계화중학교와 백산초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또한 서 교육감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여진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지진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설점검과 피해 복구에 신속히 나서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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