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대학교 누리집이 해킹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민원 상담 접수가 천여 건이 넘어가고 있다.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1일 누리집이 해킹되면서 통합정보시스템에 보관 중이던 졸업생과 재학생 32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밝힌 이후, 지난 4일까지 전화 603건, 이메일 374건 등 모두 977건의 피해 상담 민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 사건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증명사진, 계좌번호 등 100여 종이 넘는다.
전북대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전북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조사 협조, 민원 대응팀 가동, 전 직원 대상 보안교육 준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5일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총학생회 의견 청취 및 대책회의를 통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으로 교체를 준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 "예산을 확보해 보안시스템을 최신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